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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대 초반에 기본 쿨링팬이 다섯개?! 극가성비 케이스 [마이크로닉스 사하라] 리뷰



차가 뭐 있나. 밟으면 딱 나가고 딱 서면 되지.” 최근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 문구다. 차의 기본에 충실한 퍼포먼스는 물론 감각적인 스포츠 쿠페형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을 지닌 브랜드의 매력을 다이내믹한 주행 장면으로 표현했다. 이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기본기의 중요성을 직설적으로 어필함에 있지 않았나 싶다. 럭셔리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가격 대비 성능을 보다 가치 있게 여기는 소비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비단 자동차뿐만 아니라 PC 하드웨어서도 이러한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화려한 RGB팬을 전면에 배치한 튜닝 케이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화려함보단 심플하고 통풍이 잘되는 케이스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하지만 아쉽게도 제조사에선 잘 팔리는 RGB팬을 장착한 케이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니 앞서 언급한 소비자의 선택지는 좁은 편. 가성비 콘셉트의 제품 대다수가 출시일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흐른 제품이 대부분이고 저렴한 몇몇 제품은 구조나 쿨링팬 개수가 부족하다 보니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이번 리뷰에서 다루게 될 마이크로닉스 사하라는 슬림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전면 매쉬 구조, 다섯 개의 120mm 쿨링팬을 기본 장착한 극 가성비 콘셉트의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무더운 여름, 당신의 뜨거운 PC를 시원하게 식혀줄 케이스라 홍보 중인 사하라는 어떤 케이스인지, 알려진 특징 외에 장단점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케이스 포장 상태에선 크게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으나 박스에 인쇄된 스펙이 잘못되어 있다. 장착 가능한 CPU쿨러의 높이는 155mm가 아니라 165mm이고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330mm가 아니라 370mm이다. 물론, 케이스란 제품이 매장에 진열되어 있고 그 진열 된 제품을 훑어보고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어서 큰 문제라고 언급할 사항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 혼돈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마이크로닉스 사하라의 전면부 디자인. 통풍구를 담당하는 매쉬망과 I/O패널, 라운드와 각을 살리는 절묘한 라인은 다소 밋밋하게 보일 법한 실용적인 디자인에 나름 포인트를 더하고 있다. 중앙에 자리한 MICRONICS 로고 역시 나름의 포인트.

 

좌측면 디자인. 한때 수족관이라 불리던 클래식한 구조에 굴곡을 주어 포인트를 줌과 동시에 최대 장착 가능한 CPU 쿨러의 높이(165mm)를 확보했다. 효율적인 측면에선 긍정적이라 평가할 순 있지만, 통유리나 통 아크릴 패널 대비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 아크릴 부분이 좀 더 넓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언뜻 보기엔 직사각형에 가까운 구조지만 나름 구석구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마감처리 역시 나쁘지 않은 편.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사출 관련 QC 부분을 좀 더 꼼꼼하게 처리했으면 더욱 깔끔해 보일 거 같다.

 

I/O 패널부. 최근 대부분의 케이스가 패널을 상단에 위치시키는 것에 반해 본 케이스는 전면부에 위치를 시킨 모습. 전면부에 I/O이 자리를 잡게 되면 먼지나 이물질로부터 단자가 손상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또한, 단조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보완하고자 하는 설계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 좌측에서부터 USB 3.0 × 1, USB 2.0 × 2, 마이크, 오디오 단자, HDD, POW LED, 리셋, 전원 스위치 순으로 배치가 되어있다.

 

우측 패널부. 좌측과 동일한 구조로 돌출된 부위에 아크릴 패널 유무만 다르다. 단순히 멋을 위한 구조가 아니라 슬림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선정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이크로닉스 케이스만의 특징이다.

 

마이크로닉스 사하라는 미들타워 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폭이 200mm뿐이 되지 않는다. 이는 M-ATX 규격 케이스보다 짧은 폭으로 바꿔 말하면 투박한 직사각형이 아닌 슬림핏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전면부와 상단으로부터 내부로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터가 부착되어 있다. 다만, 전면부 내부에 자리한 필터는 착탈식이 아닌 클립 형태로 고정되어 있으므로 솔이나 청소기 등을 활용해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의 PC케이스가 제공하고 있는 쿨링팬이 적게는 1, 많아야 3개인 것에 반해 사하라에는 5개의 쿨링팬과 통풍구 조합으로 케이스 내부에 자리한 각각의 하드웨어가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낮출 수가 있다. 혹자는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의 퀄리티가 지나치게 낮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스펙을 확인해 보면 Hydraulic 베어링이 적용, 최대 풍량 31CFM, 26dBA로 동작한다고 하니 수명과 소음에서도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우측 사이드 패널을 제거한 모습. 다소 폭이 좁은 케이스이다 보니 선정리 공간이 다소 부족한 편이고 고정식 드라이브 베이는 다소 중앙으로 치우친 탓에 파워서플라이 장착 공간 역시 협소하다. 이로 인해 장착 가능한 파워서플라이의 길이는 150mm 정도로 제한 된다. 선정리 공간까지 생각한다면 이상적인 길이는 140mm 정도. 물론, 사이드 패널이 일정 부분 돌출되어 있으므로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된다곤 하지만 실제 선정리 후 패널을 닫기까지 여러 번 손이 간다.

 

하단부. 하단 파워 지지 방식인 만큼 별도의 먼지 필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탈부착할 수 있다. 중앙 언저리 부근에 자리한 통풍구는 HDD에서 발생하는 열을 해소를 위함이다.

 

기본 제공되는 구성품. 사용자 설명서, 재사용이 가능한 PIC 슬롯 가이드, 케이블 타이, 각종 나사 등이 제공된다. 설명서의 경우 디테일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진 않지만, 각부 명칭 및 스펙, 주요 부품 장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다루고 있으니 조립 전 한 번쯤은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마이크로닉스 사하라는 미들타워 규격의 케이스이지만 폭이 짧은 편이다. 이로 인해 슬림한 외형을 자랑하지만, 선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좁다는 뜻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전원 케넥터를 연결을 위한 선정리 홀은 보드를 장착해 버리면 막혀 버리기 때문에 케이블을 미리 앞쪽으로 빼놓고 메인보드를 장착해야만 한다. 최대 CPU쿨러 장착 높이 165cm,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 카드의 길이 370cm로 확장성에선 무난한 편. 마이크로닉스에선 기존의 프레임을 그대로 고수하기보단 현재 판매 중인 파워서플라의 케이블 길이를 토대로 홀의 위치나 여유 공간 확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필자가 선정리에 소질이 없고 기본 쿨링팬이 다섯 개나 되다 보니 연결해야 할 케이블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하더라도 보기 좋게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홀의 위치는 적절하지 않다. 플랫 케이블이나 슬리빙 처리가 되지 않은 140cm 넘지 않는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물론, 선정리가 예쁘게 되지 않을 뿐 측면 패널이 돌출되어 있으므로 약간의 요령만 있다면 무리 없이 여닫을 수 있다.

 

화이트 LED와 통풍구 조합은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매력이 있다. 또한, 다수의 쿨링팬이 장착되어 회전하고 있음에도 소음이라 말할 정도의 거슬림이 없다. 측면 공간의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내부 공간은 제법 넉넉하므로 각각의 하드웨어가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다뤄본 마이크로닉스 사하라는 마이크로닉스가 작정하고 만든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전면 매쉬 디자인, 다섯 개의 내구성은 쿨링팬, 착탈식 먼지 필터, 넉넉한 하드웨어 장착 공간 및 확장성은 케이스가 갖춰야 할 기본기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다만, 돌출된 패널 방식을 채택했다 해도 부족한 선정리 공간 및 홀의 위치는 앞으로 제조사가 고민해봐야 할 숙제이다. RGB팬의 화려함에 지친 실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 2019812일 최저가 기준 31,320. 택배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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