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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모습으로 돌아온 빅타워 케이스 [BRAVOTEC GUARDIAN 3000M 타이탄 글래스] 리뷰









BRAVOTEC GUARDIAN 3000M 타이탄 글래스. PC 하드웨어 전문 제조, 유통업체 브라보텍의 올해 1월 새롭게 선보인 빅타워 케이스이다. 지난 11월 출시 인기리에 판매 중인 GUARDIAN 3100M ARGB의 후속작으로 몇몇 부분에서 실용적인 변화를 통해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가성비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ARGB팬에서 고정 RGB팬으로 변경되었으며 팬 허브 역시 빠졌다. 또한,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제외되었으며 상단부 먼지 필터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가격은 최저가기준 약 1만5천 원 정도 저렴해졌으니 눈높이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가디언, 타이탄이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묵직함이 외형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올 블랙 컬러에 메쉬 조합으로 만들어진 심플한 디자인은 화려함보단 뛰어난 쿨링효과와 확장성에 초점이 맞춰진 케이스란걸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투명 프레임과 화이트 블레이드 조합은 LED를 좀 더 예쁘게 표현해 준다. Hydraulic 베어링에 3PIN 커넥터 연결 방식으로 메인보드에 직접 연결해 바이오스 상에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지나치게 속도를 낮추게 되면 LED 광량 역시 줄어들게 되므로 주의. 풍량은 약 41.5CFM에 소음은 25dBA, 속도는 900rpm 정도로 케이스 팬으로서 무난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상단부. 측면에 전원 스위치, USB 3.0 × 2ea, USB 2.0 × 2ea, HD Audio, MIC 단자, Reset 스위치, LED 변경 스위치가 자리해 있으며 중앙에는 착탈식 먼지 필터가 자리해 있다. 퀄리티에 나름 신경쓴 모습. 길이 395mm, 두께 60mm 이하의 240, 280, 360mm 크기에 수냉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

우측면. 스모그 효과, 테두리 효과를 더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마감처리 역시 깔끔하다. 슬라이드 방식으로 탈착 쉽고 안쪽에는 완충재가 부착되어있어 진동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다.

강화유리 패널을 탈착한 모습. 후면에는 전면과 동일한 스펙의 14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 빅타워 규격의 케이스인 만큼 최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380mm로 넉넉하고 CPU 쿨러 역시 180mm로 판매 중인 대부분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스틸 케이블 바는 내부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케이블을 가려주는 역할을 하며 상황에 따라 탈착이 가능하다.

라이저키트 슬롯을 역시 지원하고 있어 그래픽카드를 수직으로 장착할 수도 있다. 다만, 슬롯에 그대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경우 장착 가능한 CPU쿨러의 높이는 최대 110mm로 제한되며 전용 라이저 슬롯 킷트를 구매, 장착할 경우 타워형 CPU쿨러는 장착 불가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하단부. 4개의 큼지막한 받침대와 착탈식 먼지 필터가 눈에 들어온다. 우측에 두 개의 나사를 풀면 드라이브 베이를 탈착하거나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전면에 수냉쿨러를 장착하거나 크기가 큰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경우 유용하다. 하드베이 장착 시 최대 280mm 이하 하드베이 분리 시 최대 380mm 이하의 파워서플라이를 지원한다고 하니 적어도 크기에 있어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좌측면. 각종 케이블이 벨크로 밴드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다. 전면과 후면에 장착된 기본팬 역시 모두 연결되어 있기에 그대로 메인보드에 꽂아 주기만 하면 된다. SSD, HDD 등을 장착할 수 있는 브라켓, 슬라이드 형 착탈식 드라이브 베이도 보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파워서플라이 브라켓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파워서플라이에 장착하고 베이에 제품을 밀어 넣은 뒤에 손나사를 돌려서 체결하는 방식이다. 물론, 기존의 방법대로 측면으로 제품을 넣고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체결할 수도 있다.

추가 구성품. 퀵 가이드, 각종 볼트, 케이블 타이가 제공된다. 디테일한 조립과정을 다루고 있진 않지만 각각의 구성품, 장착 부위, 주의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니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다.

빅타워 케이스 답게 내부 공간은 상당히 넉넉하고 조립도 수월하다. 케이스 내부 커넥터 및 쿨링팬 커넥터는 이미 정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의 필요한 커넥터만 미리 빼놓고 나머지 케이블을 하단부에 잘 모아 주면 된다.

측면 사이드 바와 선정리를 위한 공간이 적재적소에 마련되어 있어 조금만 신경 써주면 외부로 노출되는 케이블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정 RGB이라는 점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면 준수한 풍량과 비교적 낮은 40dBA 초반에 소음은 케이스 팬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물론, RGB 연동 및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고 싶다면 3100M이라는 선택지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살펴본 ‘BRAVOTEC GUARDIAN 3000M 타이탄 글래스’는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깔끔한 도장 처리, 마감 상태, 이음새, 선정리 공간 등 설계 단계에서부터 신경을 쓴 제품이란 걸 알 수 있다. 빅타워 케이스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위해 판매 중인 기존 모델에서 일부 변화를 통해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낮춘 합리적인 케이스라는 뜻이다. 전면 메시 구조에 전 방향 140mm 쿨링팬, 상단 360mm 수냉 쿨러를 장착할 수 있는 만큼 시스템 쿨링과 확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겐 이상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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