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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랭쿨러까지 이젠 RAZER 뱀독에 중독되다 [Razer Hanbo Chroma 360]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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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ER.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게이밍 기어이자 ‘뱀독’이란 이름을 가진 기기의 총칭. 브랜드를 상징하는 3마리의 뱀과 녹색 컬러는 PC 하드웨어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단순히 업력이 오래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유명한 것이 아니라 준수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 실험적인 콘셉트를 가진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고 e-Sport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 마케팅이 결실을 맺었다고 봄이 옳지 않을까 싶다. PC, 시스템 갤러리에 방문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RAZER의 게이밍 기어, 뱀독에 중독된 사용자의 PC를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Razer Hanbo Chroma 360’은 RAZER에서 새롭게 선보인 3열 수랭 쿨러이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는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고 Addressable RGB LED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120mm 쿨링팬은 풍압 2.47mm H2O, 풍량 65.5 CFM, 최대 2,200RPM으로 동작하며 최대 소음은 35dBA로 정숙한 편이다. 구체적으로 적용된 공법이나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일체형 쿨러의 명가로 인정 받는 아세텍 OEM 제품인 만큼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는 크게 의심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떤지 지금부터 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언박싱. 패키지 박스 외부에는 제품에 대한 주요 특징과 스펙, 보증기간, RGB 싱크 지원 여부, 시리얼, 핀넘버, 봉인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봉 후에는 수집욕을 자극하는 스티커와 디테일한 설명서가 보인다. 수랭쿨러 설치에 자신 없는 분들이라도 그림을 보면서 단계별로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 각 구성품은 개별포장 되어있으며 완충재로 보호받고 있다.

수랭쿨러 본체, 120mm × 3ea, 인텔 & AMD CPU 설치 키트, 쿨링팬 & 라디에이터 고정 나사, 육각렌치, PWM 쿨링팬 1 to 3 스플리터, 케이블, 설명서가 기본 구성으로 제공된다. 추가 서멀이 빠진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추가 쿨링팬을 연결, 싱크를 연동하기 위해선 허브가 필요하다. 타사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Razer PWM PC Fan Controller’, ‘Razer Chroma Addressable RGB Controller’를 함께 구매해야하니 레이저 마니아라면 기억해야 할 포인트.

360규격, 알루미늄 재질 라디에이터는 두께 약 27mm, 슈라우드 깊이 5mm, 코어 두께 17mm, FPI 20, 냉각수 순환 튜브 12개로 되어있다. 튜브의 길이는 약 400mm 정도로 직조 마감처리를 더해 미관상 보기 좋고 오염에 강하다. 특히, 상당히 유연한 편이라 설치할 때 편리할 듯. 유닛 연결 된 부위 피팅부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다. 측면 로고가 은은하게 처리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펌프 유닛은 원형 형태로 중앙에는 로고가 자리해 있으며 테두리를 따라 RGB가 점등되는 방식이다. 분리형 캡 방식으로 설치 방향,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로고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자석 방식이라 탈착이 쉬운 것이 장점. 측면에 자리한 포트는 USB Type-C 커넥터와 통합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로 RPM, RGB 설정을 컨트롤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120mm 쿨링팬은 최소 800 RPM에서 최대 2,200 RPM까지 회전하며 풍압 2.47mm H2O, 풍량 65.5 CFM, 최대 소음은 35dBA로 알려져 있다. 스펙만 놓고보면 상당히 준수한 편. 7개의 블레이드 중앙에는 삼두사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원형 프레임에 RGB가 점등하는 방식이다. 

설치 방법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AMD 프로세서 기준 기본 베이스에 고정 볼트를 조여주고 펌프 헤드를 방향에 맞춰 설친 후 볼트를 조여주면 끝이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펌프 브라켓을 탈착할 때 단순히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 눌러준 상태로 돌려줘야 한다. 설명서에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처음 수랭 쿨러를 조립하는 사용자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쿨링팬 고정 볼트를 체결하기 위해선 육각 렌치를 사용해야 하는 정도. 

AIDA64 Extreme을 활용한 성능 테스트. 타사 360 제품을 각각 10분간 구동 후 확인한 결과이다. 이때 실내 온도는 약 25℃. 최저 온도에선 차이가 거의 없지만 최대 온도에선 약 5℃ 정도 차이를 보였다. 아세텍 OEM 제품인 만큼 성능에선 확실히 앞선 모습.

펌프 소음은 거의 없는 편이나 원형 프레임을 가진 쿨링팬은 사각형 제품 대비 쿨러 사이에 틈이 있으므로 어느 정도 바람 소리가 들린다. 물론, 듣기 싫은 소리는 아니며 순수 소음을 확인하기 위해 펌프와 쿨링팬만의 소음을 확인할 결과로 케이스의 종류나 추가 장착하는 쿨링팬에 따라 수치 및 소리는 변화할 수 있다.

수랭쿨러의 백미이자 RAZER 구매욕을 자극하는 포인인 RGB의 광량은 준수하고 깔끔하다. 함께 장착한 ‘Razer Kunai Chroma 140mm (3PACK)’, ‘Razer PWM PC Fan Controller’, ‘Razer Chroma Addressable RGB Controller’ 조합에 전용 소프트웨어인 ‘Razer Synapse’을 통해 OS상에서 전반적인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보증기간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자면 해당 제품의 보증기간은 2년이다. 타사 제품 대비 기간이 짧은 것은 분명히 마이너스인 요소임은 틀림없으나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역시 보증기간은 동일한 만큼 국내 유통사만의 문제라고 볼 순 없다. 또한, 해외에선 349.12$, 45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29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니 나름 국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유통사인 웨이코스 역시 국내 서비스 정책이나 보상정책을 예를 들어 RAZER 측에 피드백을 요청한 상태라고 하니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Razer Hanbo Chroma 360’은 RAZER 마니아라면 기꺼이 뱀독에 중독되길 마다하지 않을 정도의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세텍 OEM 제품인 만큼 기본 스펙, 성능, 마감처리, 쿨링 퍼포먼스 등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 여기에 유연하게 움직이는 호스와 각도 조절이 가능한 펌프캡은 설치의 편의성과 호환성을 더욱 높여준다.

다만, 해외 가격대비(349.12$, 45만원) 국내 판매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상대적인 영역이고 가성비를 표방한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많다 보니 앞서 언급한 마니아, 하이엔드 유저가 아닌 일반 사용자라면 구매전 고민이 자연스레 들 수밖에 없다. 믿고 쓰는 아세텍, 뱀독 마니아라면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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